사랑엔 국경이 없다.
맞는 말이다.
영국에서 만난 유일한 한국 여자 미미와 오랜만에 메일을 하게 됐다.
오늘 받은 그녀의 메일에는 아주 기쁜 소식이 들어 있었다.
그녀가 결혼에 골인한 것이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12살 연하의 영국남자.
요즘 데미무어도 그렇구 또 누구도 그렇구
10살 이상의 연하남들과 사는 여자들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암튼 미미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내가 보기에 그 둘은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미미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였으며
그녀의 남자는 나이에 비해 하는 행동이 무척 어른스러웠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느날, 그녀가 남자 친구와 다툰 후
가까이 있으면 지가 먼저 연락할거 같다면서 이 동네를 떠나야 한다며
내게 런던여행을 제의했었다.
어쩌면 그녀가 나와 함께 바르셀로나행을 함께 했던 것도 그 남자와 헤어져 있음으로 해서
그녀의 인내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내 마음대로 안되는 못말리는 법.
일단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의지대로 그 사랑하는 마음을
접거나 지워버릴 수가 없다는 거다.
사랑이란 화학적 반응은 어떤 이론으로도 설명되지 않으며
어떤 논리로도 풀 수 없는 방정식같은 거..
내가 뭐 사랑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경험으론 그렇다.
내맘이 내 맘대로 조정되지 않는다.
없던 용기도 생기고...(그렇다, 사랑하면 용감해지는 거 같다.)
결혼을 원했던 그녀와 달리 남자가 결혼에 약간 머뭇거리던 모습이 싫어서
그녀는 그 남자와 헤어지려고 했었지만 그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쥐....
결국 그 둘은 서로 사랑하였으므로 결혼에 골인했다.
사랑이 국경을 초월한 지는 이미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고
이젠 나이의 국경도 허물어진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
나라든, 나이든 국경의 벽을 넘어서 함께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인류가 행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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