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일 <메디슨카운티>의 두 주인공,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면..?
영화 <레터스 투 쥴리엣>을 쓴 작가는
혹시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를 생각하며
그 후속 스토리를 상상하며 이 영화의 대본을 만들었을까?
영화 보고나서 떠오른 생각이다.
키아누리브스의 초창기 시절의 아름다운 영화<구름 속의 산책>의 배경이었던 넓다란 포도농장도 떠올리게 한
이태리 베로나, 시에나의 그림엽서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
50년 전 놓쳐버린 사랑을 찾아나선 로맨틱 스윗 러브 스토리,
오랜만에 본 잔잔한 감동의 영화였다.
'진정한 그대의 사랑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2.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그녀가 궁금하다.
-클레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
" How many Sophies do you think there are in this planet?
Don't wait 50 years like I did. Go! Go! Go! "
"이 세상에 소피가 몇 명이나 있을 것 같니?
나처럼 50년을 기다리진 마. 어서 가! "
(사랑 앞에서 망서리는 손자인 찰리에게 클레어가 하는 말)
영화 <레터스 투 쥴리엣>은
여인들의 심금을 울릴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우선 두 커플을 통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스토리 전개와 아름다운 음악에 어우러진
그림같은 화면, 이태리..
무엇보다 이 영화를 힘있게 이끌어가는
여주인공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공도 크지만
주목하고 싶은 또 한 명의 여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진지한 연기는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영화의 흐름을
무게감 있고 안정감 있게 받치고 있으며
절제된 그녀의 연기가 '클레어' 역에 잘 맞아떨어진다.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라는 이름만큼이나
긴(?) 체구를 가진 그녀의 역할 '클레어'는
마치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소설 속
프란체스카가 등장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50년 전 홀로 떠나보낸 킨케이드를 찾아 나선
프란체스카라고나 할까?
영화를 보고나서도 연신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의
러브 스토리보다 클레어(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러브 스토리가 더 잔잔하게 가슴에 남는다.
(내가 나이들었다는 증거인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젊고 상큼한 아만다 사이프리드 옆에 서 있어도
한 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매력이 충분한 여인이다.
3. <여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
“난 로미오처럼 연애 안해. 발코니 앞에서 왜 속삭여? 당장 여자 데리고 도망가야지”
"많고 많은 소피네 집 문 두드리고 싶니? 나처럼 50년을 기다리지 마라. 가서 잡아야지!”
-클레어 (그녀는 50년 전 놓친 그녀의사랑을 찾아 여러 집의 대문을 두드린다.)
“무슨 소리! 사랑을 얘기할 때 늦었다는 말은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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