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러진 화살! /2012-02-06 01:01:04

 

"사라진 진실, 부러진 화살~!!!"

사실,

법정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아닙니다.

저요?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입니다. ㅎㅎ

음...법정 영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데

이 영화,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사로잡는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몰고 갑니다.

무엇보다도 후진국형 독재 권력 횡포 스토리에 저절로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그야말로 법에 의거, 법대로 대항하는 주인공 김경호 교수(완전 규범형, 안성기 분) 역할에 가슴 아파하며

보는 내내 그와 함께 싸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영화가 요즘 관객몰이 하는 걸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들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음에 뿌듯하더군요.

오늘 밤, 우리 온 가족이 선택한 영화, <부러진 화살>!

그것을 관람하는 많은 젊은이들을 보며

우리의 미래 권력 달라질 수 밖에 없겠구나 점쳐봅니다.

힘없고 빽없는 우리 서민들이 언젠가 한 번쯤은 당했을 법한

또는 앞으로 당할 법한 사건을 함께 동참해서 응원해야 할 것 같은 영화!

여러분에게도 추천합니다!!

사족)

제가 좋아하는 한국남자 배우 안성기가

한 때 영화같지 않은 영화에 출연하는 걸 보고 좀 실망했더랬습니다.

간만에 좋은 영화에 출연한 그의 탁월한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노장의 용감한 정지영 영화 감독에겐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