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an's Stories

못말리는 Blood /2006.5.9

Indiankoko 2018. 2. 1. 00:45

 

동네 잔치가 벌어지면

외할머니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장구를 치고 계셨다.

 

그 외할머니의 8남매 자식들 중

첫 째가 울 엄마다.

 

동네사람들 나들이 관광버스 안에

막춤의 대가, 분위기 메이커....울 엄마,

 

나머지 세 분의 외삼촌들과 네 분의 이모님들,

거기에 외숙모님, 이숙부님들까지

 

하루는 봉고차로 온 가족이

노래잔치 벌이러(이것이 목적임)

가족여행을 가서는

 

그 곳 노래방에서

노래잔치, 춤 잔치가 벌어지는 데..

 

8남매의 첫 조카인 나를 끔찍이도 이뻐해주셨던

그 분들의 사랑으로

 

난 이만큼 자랐다.

그 사랑만큼 자랐다.

 

삼촌, 이모

싸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