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마천국

대종상 유감! 피에타, 도둑들, 광해 /2012.10.31

Indiankoko 2018. 1. 27. 12:41

 

김기덕감독 중도퇴장, 목

격 관계자 "특별상 호명후 박차고 나가"

 

영화계 역사에 남을 전대미문 '광해' 15관왕 싹쓸이 사건

 

 

★ 세 편의 한국 영화...

* "광해" (***)

'흠...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특별하진 않군. 언젠가 본 듯한 영화같기도 하고...음...'

이병헌을 믿고 본 영화, 그의 연기는 볼만하다.

 

* "도둑들" (****)

와우~ 헐리웃 영화같다! 재밌다~! 전지현에 의한, 전지현을 위한 영화!

* "피에타" (****)

보고난 후 가장 가슴이 아팠던 영화, 부인하고 싶은 우리의 어두운 현실, 여운이 가장 길게 남은 영화....

로맨틱 코미디나 러브스토리를 선호하는 편이어서 김기덕 영화를 본 건 처음이다.

하지만 누군가 한 번은 고민해야 할 현실을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시킨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결론,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들 보다 한 수 위?

복잡하게 얽히고 섥힌 영화계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김기덕 감독에게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응원을 보낼 뿐이다.

시상식장을 박차고 나간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왜 다른 감독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