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보라 카와 역대 최고의 키스신

 

 

 

 

 

 

 

 

 

'왕과 나' 여배우 데보라 커 사망

 

　영국 여배우 데보라 커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8일 커의 대리인은 "파킨슨 병을 앓던 커가 16일 동부 잉글랜드의 서퍽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커는 명작로 꼽히는 영화 '왕과 나(1956)'에 태국 왕과 사랑에 빠지는 영국인 가정교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또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1953)'에서는 상대 배우인 랭카스터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밀려드는 파도를 배경으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눈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

 

'쿼 바디스(1951)' '007 카지노 로얄(1967)'에 출연하기도 했던 커는 '지상에서 영원으로' 등의 영화로 6번이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불운의 배우이기도 하다. 1994년에는 아카데미 명예 공로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피터 비어텔과 2명의 딸, 3명의 손자가 있다. 홍은미 기자